아픔의원경1 아픔의 원경 아픔의 원경 / 박판석 모든 아픔은 자리를 상실한 부품들이 제자리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다 제 가슴을 붉게 찢어버리는 화산 고요하고자 하나 강풍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하루 칠십만 번씩 제 가슴을 치는 파도 흔들리는 모습이 아무렇지 않게 보였던 이유는 내가 그들의 아픔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음이다 적막을 깨뜨리며 구르는 모든 부품에는 제자리를 잃은 것들의 몸부림이 있다 2023.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