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개발 사례] 요식업 프랜차이즈/단독 매장을 위한 식권 발매 키오스크 (1)

시작

   2011년에 접어 들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고민이 생겼습니다. 기존에 서비스하던 사이트 한 곳이 2년 뒤면 계약이 만료되어 매월 고정적으로 들어오던 수입이 끊긴다는 점이었습니다. 회사 매출이나 수익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던 서비스였기 때문에 계약이 종료되면 많은 타격이 예상되었습니다.

   

   결국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고자 많은 조사와 논의를 거쳐 프랜차이즈점 혹은 단독 점포를 위한 요식업용 키오스크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POS를 보완 또는 대체하는 기기를 만드는데, 기존의 키오스크보다 디자인이나 기능, 성능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기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우선 디자인은 산업용 가전기기를 전문으로 디자인하는 업체에 의뢰를 하였고 기기 타입은 스탠드형과 데스크형의 2가지로 결정했습니다. 몇개월 간의 작업 끝에 시중에 설치된 여러 키오스크보다 훨씬 유려한 외관의 키오스크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스태드형 3종, 데스크형 3종이 만들어졌습니다. 모두 다 만들 수는 없는 상황이고 이 중에서 타입별로 한개씩 선정을 해서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그림 1 주력 상품으로 만든 스탠드형 키오스크 외관 디자인]

   스탠드형 외관은 전면 조작부가 약간 기울어져 있고 높이는 성인 여성의 평균키를 기준으로 맞췄습니다. 후면 모서리는 라운드 형태로 만들어서 벽면이 아닌 매장 가운데나 기둥 옆에 설치했을 때에도 주변을 해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기본 색상은 전면부는 검은색, 후면은 붉은색으로 했고 매장 디스플레이나 고객사의 컬러 컨셉에 맞춰 색상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3" 터치모니터를 사용하였고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 교통카드, 현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어는 전면 개폐 방식으로 하단부는 좌에서 우로, 상단부로 위로 들어 올리도록 구성되었습니다.

UI 구성

[그림 2  UI 구성]

   UI 구조는 크게 상단 안내부와 중간의 메뉴 선택부, 그리고 하단의 장바구니와 결제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이미지는 별도로 분리하며 매장의 인테리어나 회사 자체 디자인 컨셉에 맞춰 교체가 수월하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상단 안내부는 매장의 로고와 안내 문구가 들어가고 외국인을 배려하여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폴트는 물론 한국어이고 각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아래엔 이벤트와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점포의 설정값에 따라 일정 기간에 정해진 메뉴를 이벤트가로 판매하고 쿠폰 번호를 입력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간의 메뉴 선택부는 코너(카테고리) 선택부와 메뉴 선택부로 되어 있고 코너를 선택하면 해당 메뉴가 보여지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코너는 6개, 메뉴는 9개(3X3)를 보여줍니다. 메뉴는 4X4(16개), 5X5(25개) 등 갯수를 원하는 대로 늘릴 수 있지만 이 경우엔 이미지가 작아져서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므로 가능하면 3X3을 사용하도록 권장합니다. 그 이상일 경우에는 다음 페이지로 만들던가 아니면 코너를 분리시켜 갯수를 조정하도록 합니다.(물론 코너가 늘어나면 그것도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

   하단은 장바구니와 결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기고 삭제를 할 경우에는 장바구니에서 해당 메뉴를 삭제하면 됩니다. 결제는 고객의 상황에 맞춰 현금, 신용카드, 교통카드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계속...)